"더이상 못참아" 시민들 분노..일본교과서 검정 반일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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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묘사한 일부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한 5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본 규탄 집회가 열렸다.
고려대와 명지대ㆍ덕성여대ㆍ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등 소속 대학생 50여명은 이날 오후 6시40분 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언을 규탄하고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시위중 일부 학생들이 달걀 10여개를 일본 대사관 구내로 던졌다.
해병대 대북첩보부대(MIU) 출신 단체인 북파애국동지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다카노 대사의 이름이 새겨진 허수아비를 불태웠다.
약 40분간 진행된 집회 도중 이 단체 대외협력국장인 서모씨(56)가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으나 경찰이 이를 제지했다.
행정구역상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의회는 이날 독도에서 '독도 지키기 결의 및 일본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일본에 국토 침탈 야욕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