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영종도와 송도,청라지구 등 3개 지역이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9개 지역에 총 1백98홀의 신규 골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민자유치로 영종도 공항 주변에 72홀 골프장이 착공 중이며 공항의 국제업무지구와 송도국제도시,청라지구에 18홀,27홀 골프장 조성이 추진 중에 있다. 또 해양수산부와 공항공사 토지공사 등도 영종,청라지구 등에 골프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들 3개 기관도 최소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6곳 1백44홀을 포함해 9곳 1백98홀의 골프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임광토건과 골프다이제스트 등 6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클럽 폴라리스㈜(대표 김영재)는 인천공항 유휴지(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불IC 주변)인 신불도 29만평과 삼목도 1백22만평에 각각 18홀과 54홀 등 모두 72홀의 퍼블릭 골프장(골프장 상호:영종스카이72)을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국제업무지구에 인천골프클럽이 운영 중인 9홀 퍼블릭 골프장 인근 10만평에 9홀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사업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 중이다. 또한 제2연륙교 건설 시행자인 영국 아멕사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에 27홀 골프장의 투자의향서를 지난해 인천경제특구청에 제출했으며 영국 PGA소속 골프코스 디자인사도 영종도(운북동 종합레저타운)에 18홀 골프장 투자의향을 공식 밝혔다. 영종도 이외에도 미국 잭 니클로스사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역에 18홀 골프장 건설을 위해 현재 설계 중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