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제약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제당은 독자 개발한 단백질 의약품 '아로포틴'에 대해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임상 3상시험 허가를 취득,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대한제당이 개발한 아로포틴은 적혈구 조혈자극 호르몬인 EPO의 일종으로,기존 국내 제품과 달리 세포 배양시소의 혈청을 사용하지 않아 광우병이나 에이즈 감염 위험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제당은 단백질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지난 2003년 바이오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충북 옥산에 동물세포 전용 공장을 지었다. 이명식 바이오사업본부장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올해 인도 등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아로포틴을 본격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