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개통 후 1년간 서울 용산구,천안,대전 등은 아파트값이 오른 반면 광명과 아산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역세권별로 아파트값 희비가 엇갈렸다. 6일 닥터아파트가 경부고속철도 개통일인 작년 4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1년간 역사 주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7.18%),천안시(3.14%),대전(1.28%) 등이 상승률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반면 광명시와 아산시는 오히려 각각 4.57%,1.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2.05%)의 3배를 넘어섰다. 이는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광명시의 경우 철산·하안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해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