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중동 카타르에서 2억7천만달러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6일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라스자판 민자 담수화 플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설비는 하루 7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일 생산능력 27만t 규모의 카타르 최대 담수화 플랜트다. 카타르 도하시 북쪽 80km 지점 라스자판에서 착공된 후 1단계 설비가 갖춰지는 내년이면 도하 아시안게임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2008년 5월까지 총 4단계 공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