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선진통상국가 실현을 위해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촉진키로 하고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인케)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등과 함께 주요 육성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케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2000년말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 결성한 조직으로 독일 영국 등 4개국 4개 해외지부를 구성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해외 동포기업들의 가입이 잇따르면서 올초 설립된 스위스 취리히,러시아 모스크바,일본 후쿠오카 등 3개 지부를 포함해 현재 16개국 21개 지부로 확대됐다. 해외지부 회원업체만 3백개를 넘어섰으며,국내업체를 합칠 경우 회원사가 약 1천8백개에 이른다. 벤처기업협회는 올 연말까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도 확대해 지부를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협회는 인케가 전세계 네트워크망을 갖춤에 따라 글로벌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올초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인케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해외시장개척단을 내보내고 있다. 남민우 인케 의장(다산네트웍스 대표)은 "인케를 민간 네트워크로 활용해 선진통상국가 진입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