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이 회사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를 조기 종료하는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6일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최근 서면 결의를 통해 공동관리 조기 종료의 타당성을 인정했다"며 "조만간 채권단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관리 조기 종료를 포함한 조기 정상화 방안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공동관리를 조기 졸업하려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금융권 채무와 채권단 보유 주식의 처리 방안 등을 담은 '조기 정상화 방안'이 전체 채권단 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 전체회의는 오는 15일께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