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판매 및 렌털업체인 혜인이 수익성 호전 전망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혜인은 6일 실적 호전과 보유자산 가치가 부각되면서 60원(2.6%) 오른 2천3백50원에 마감했다. 최근 3일 연속 9.3% 상승했다. 대규모 감가상각과 외환관련 손실에 따른 지난해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자산 가치도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한양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2003년 중장비 렌털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감가상각비가 1백6억원으로 급증했으나 올해는 83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32억원에 달했던 외환관련 손실도 10억원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유부동산 평가차익은 1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양증권은 혜인의 EPS(주당순이익)가 지난해 92원에서 올해 4백84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36% 이상 높은 3천2백원으로 제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