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회계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회계 전문직 대학원(약칭 회계대학원)'이 6일 문을 열었다. 올해 첫 개설된 회계대학원은 아오야마 간사이학원 치바상과 주오 도호쿠 호세이 홋카이도 메이지 LEC 와세다 등 10개다. 이들 대학에 이어 내년에도 5~6개 회계대학원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어서 회계대학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개정된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회계대학원 졸업자는 2007년부터 회계사 시험에서 일부 과목을 면제 받는다. 정부측은 현재 2만1천5백여명인 회계사를 2018년까지 5만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회계사는 34만여명으로 일본보다 훨씬 많다. 10개 회계대학원은 이날 '회계대학원 협회'를 설립하고 유능한 회계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과 장학금 확충 등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