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통합지수가 8일부터 발표된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8일부터 양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3백개 대표기업들로 구성된 '상하이 선전 300'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는 지난해 말 주가를 기준(1,000포인트)으로 산출된다. 3월 말 기준 3백개 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조1천8백억위안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구성종목은 국영 기업인 중국석유공사(CPC),바오산철강등이다. 이 통합지수의 출범으로 중국에서도 투자 위험을 헷지하기 위한 지수선물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선전증권거래소 대변인 리 밍종은 "통합지수를 바탕으로 한 지수선물 도입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