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들이 8일 한자리에 모인다. 박근혜 대표가 마련한 당 소속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가 참석키로 함에 따라 대권주자 '빅3'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것이다. '빅3'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당 내분을 촉발시킨 행정도시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수도권발전대책 등 현안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세사람이 이 문제를 놓고 시각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입장이 조율될지 관심이 쏠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