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텔 등 글로벌 IT社 한국 e러닝시장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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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썬마이크로시스템즈,인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급팽창중인 국내 e러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부터 교육부 협력사업을 통해 학교에 기증한 e러닝 관련장비 등만 2백억원 규모에 달한다.
일단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해 학교에 e러닝 관련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한 후 향후 시장이 확대되면 소프트웨어는 물론 추가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협력사업 제안이 빗발치자 오는 19일 2백여 업체를 상대로 대규모 e러닝 사업설명회를 연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스콧 맥닐리 회장은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영식 교육부 차관을 만나 실업계고 프로그래밍 교육과 관련해 서버 3대와 단말기 1백20대,콘텐츠 등 21억원어치를 기증했다.
맥닐리 회장은 "향후 e러닝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e러닝 확산을 선도하는 한국 정부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지속적으로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MS(1백40억원),올 2월 KTㆍ인텔ㆍMS컨소시엄(13억원)에 이어 글로벌 IT기업에 의한 세번째 기증.
배성근 교육부 교육정보화기획과장은 "지난해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를 계기로 e러닝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자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은 e러닝 지원을 통해 선두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e러닝 시장 규모가 지난해(3조8천억원)보다 46% 급증한 5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