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 종합주가지수가 890선까지 근접하자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큰 폭으로 밀리기도 했지만,오후 들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5.50포인트 오른 988.00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5백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주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이 3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개인투자자들도 6백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내놓아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감에 따라 하이닉스가 닷새째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쌍용차 등 자동차 관련주는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출증대로 동반상승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해운주,LG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화학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따라 S-Oil SK 등 정유주가 동반 내림세였고,포스코와 신한지주도 하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