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보다 2.40원 높은 1016.00원에 출발한뒤 매수세 유입으로 한때 1018.40원까지 올랐으나 기업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 하락 반전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8엔대 유지에 실패하자 매수에 가담한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로 덜아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확대되며 1011원선까지 후퇴했으나 장 마감직전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엔달러는 108엔을 넘어선 이후 장중 107엔대로 되밀렸지만 4시를 넘어서 108엔대를 회복하며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4월 콜금리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연 3.93%에 마감됐고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1% 상승한 연4.17%로 국고채 10년물은 보합세인 연4.72%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해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으로 금리는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금리는 오후에도 짙은 관망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국채선물가격이 하락한 탓에 소폭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도 남아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