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적 관점에서 IT 주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6일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한국 증시가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없이 달려왔다고 지적하고 기업실적 변동성은 IT주 실적사이클의 판박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지금껏 한국 전체기업의 수익사이클은 IT 수익 사이클이었으며 다시 삼성전자 주가사이클과 매우 흡사. 김 연구원은 "지난해 4월이후 IT 주가수익률이 종합지수를 연속적으로 언더퍼폼하고 외국인이 2003년이후 사들인 IT주식 60% 이상을 처분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IT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공격적 비중확대시점까지 격상은 아니더라도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은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만약 1분기 IT기업 실적이 작년 4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온다면 실적 모멘텀 회복뿐만 아니라 실적 안정성까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적 관점에서 IT 주가 저점을 통과.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