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경쟁력] 한화 ‥ "브랜드 가치에 미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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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꿈에그린,발코니아,참숯나라….'
한화그룹이 자랑하는 브랜드 대표주자들이다.
한화는 '브랜드 1개의 가치는 곧 미래의 성공'이라는 개념 아래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불리는 갤러리아백화점은 1990년대 초반 출범해 이제는 백화점 브랜드 중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갤러리아'는 이탈리아어로 '회랑'을 뜻한다.
중세 명문가에서 저택을 꾸미면서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연결된 공간(회랑)에 그림 등을 전시하던 것이 '갤러리(미술관)'의 어원이 됐고 이곳에 상품까지 전시한 이후 '갤러리아'는 고급품 판매점의 의미로 확대됐다.
'미술관 같은 백화점' 갤러리아가 명품 위주의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한화건설은 2001년 9월 용인 신봉에서 '한화 꿈에그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사업장에서 1백% 분양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꿈에그린'은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친환경 컨셉트가 가미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닥재에 건강 기능을 도입한 한화종합화학은 건강과 청소 컨셉트를 혼합한 '참숯나라'를 생산하고 있다.
바닥재의 뒷면에 천연 참숯을 부착,숯의 강한 살균력과 흡착력으로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주고 실내의 나쁜 냄새까지 제거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밖에도 오죽헌 프라임 꿈에그린청옥 등을 잇따라 출시,브랜드 경쟁력을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발코니 창 '발코니아'는 '발코니'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발코니 창을 하나의 인테리어 컨셉트로 승화시켜 발코니 창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표현욕구와 손쉬운 개·보수 욕구를 실현케 했다.
한화리조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콘도 브랜드로 전국 체인 1위의 명성과 함께 대표적인 레저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브랜드 심벌마크는 '인간과 자연의 즐거운 만남'을 추구하는 한화리조트의 의지를 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꽃의 이미지를 통해 리조트가 주는 휴식과 활력 생명력을 표현했다.
경쾌한 색상의 다섯개 꽃잎은 한화리조트가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의미한다.
설악을 비롯해 용인 양평 백암 경주 수안보 산정호수 대천 지리산 해운대 제주 등 국내 최다인 전국 11개 지역의 직영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한국능률협회 주관 국가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콘도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01년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서비스 품질 인증제도에서 콘도 부문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