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퍼스트보스톤증권이 한국 국가신용 등급 방향에 대해 상향쪽에 무게를 두었다. 6일 CSFB 동 타오 분석가는 위험회피 욕구가 높아지면서 올해 세계 채권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신흥 채권중 아시아의 달러표시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동 타오는 "아시아 역내 유동성 자체가 풍부한 데서 나오는 잠재 매수세와 미국 연준의 긴축사이클과 연관성이 약해지는 금리사이클"을 투자포인트로 지적했다. 또한 수년 전보다 아시아의 경제 펀더멘탈이 남미나 신흥 유럽등 신흥 경제권보다 견실해졌다고 비교했다. 중국,한국,인도네시아 채권 등을 유망 시장으로 평가. 특히 한국의 경우 위험 욕구가 높아지는 상황속에서도 견고한 경상흑자가 한국물을 충분하게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신흥시장채권(EMBI)내에서 한국물과 선진채권간 격차가 급격히 축소된 만큼 다소나마 확대될 수 있으나 준선진채권으로 간주되어 온 만큼 다른 아시아 채권은 물론 여타 신흥시장 채권보다 스프레드 확대폭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타오 분석가는 "북핵 그림자가 여전하나 정치적 안정세가 구축되고 있어 한국 정부채권의 신용등급의 방향을 상향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