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하나은행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6일 삼성 유재성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대투증권 인수는 ROE를 1.1~1.9% 끌어 올리는 호재이며 수수료 부분이 취약한 이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밸류에이션이 업종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고 지주사 전환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매수청구원에 때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인수리스크에 대한 우려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은 점 동원그룹의 지분 처분 등으로 저평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수리스크가 크지 않고 표면적인 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회계기준 상의 이익착시 현상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밸류에이션 갭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가는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