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하이트맥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다. 6일 JP모건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에 대해 3조1천6백억원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가치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9천억원의 투자 가치는 약 1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참여업체들 중 이러한 추가적인 가치 창출은 하이트맥주만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되는 시너지도 보기 드물게 완벽한 것이라고 평가. 한편 이번 인수가 완료될 경우 진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천억원 수준에서 오는 2007년 3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맥주나 소주와 같은 자본집약적 산업에서는 특히 마케팅 비용 증가가 없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 현 시점에서 인수 가능성 등을 확신할 수는 없으나 최악의 시나리오라도 소주 사업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대안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실패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로 14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