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나증권은 64비트 PC의 등장이 D램 장착량 확대 등으로 이어져 D램 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PC 보급률이 이미 60%에 이르고 별다른 신제품 및 신기술이 등장하지 않아 PC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64비트 PC의 출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PC 판매량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2007년까지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64비트 PC는 동시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D램 장착량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512MB 수준에 머물고 있는 D램 평균 장착량이 내년에는 1GB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다만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64비트 운영체계가 출시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지원이 이루어지는 내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