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한국 경제에 대해 소비지향적 형태에서 더 멀어져갔다고 평가했다. 6일 씨티그룹(CGM)은 기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나 개인소득 증가율 침체는 지속되는 이른바 '성장의 단절'이 소비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씨티는 성장 단절이 지난해까지 지속된 가운데 한국 소비 전망의 구조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2~2004년동안 임금 소득자 보상률이 16.2%로 명목수입 증가율을 상회했으나 자영업자 수입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개인의 소득 증가율을 부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이자수입도 계속 감소. 씨티는 "한국 경제가 소비-지향형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지고 더 멀어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76.5%이던 국가 가처분소득내 개인 비중이 지난해 69.3%까지 쇠락한 반면 기업 비중은 2.8%에서 11.3%로 확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