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 검정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여성 인권 단체들이 공동 역사 교과서를 출간키로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7일 정대협 부설 `전쟁과 여성인권센터'와일본의 `여성ㆍ전쟁인권학회'가 공동 제작한 `한일 여성 공동 역사교재'가 오는 8월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혜경 전북대 교수 등 여성 사회학자 10명이 필진으로 참여했고 일본에서는 오오고시 아이코 긴키대 교수 등 20명이동참했다. 이 교재는 1876년 메이지 유신부터 2000년 국제민간법정까지 근현대사를 7개장으로 나눠 기술하고 있으며 항일여성독립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등 여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정대협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