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990선까지 반등하면서 증권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류의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든 증권주가 1000선 돌파 이후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으로 합병된 LG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주는 5%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990선까지 반등하는 동안 증권업종이 소외된 측면이 강하다고 풀이합니다. 장효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1,000선 돌파를 재시도하고 있어 증권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펀더멘털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지수가 1,000을 돌파하면 증권주가 최대 수혜주라는 것입니다. 최재식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증권사에게 모든 투자상품을 허용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콜금리 동결로 인해 증권주의 매력이 부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주 가운데 특히 인수합병설이 다시 불거진 SK증권 주가는 9%까지 치솟았고, 모은행과의 피인수설이 나온 현대증권도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잠재적인 M&A 가능성이 있는 증권주 가운데 현대증권과 대신증권 정도가 매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은행과의 피인수설에 대해선 현대증권이 투자은행(IB)의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런 설이 흘러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웬만한 ‘덩치’로는 현대증권 M&A를 꿈도 꾸지 못한다며 단기간에 추진될 성격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000선 돌파를 재시도하면 종합금융업으로 업무를 넓혀갈 능력이 있는 대형증권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류의성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