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리석 김흥수 박돈 김한 이만익 김영재 황유엽 황용엽 등 한국 구상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의 최신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2005 한국구상대전'이 8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10여년동안 개인전을 갖지 않은 70세이상 원로작가들이 최근 2∼3년사이에 제작한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장리석 화백(89)은 두터운 인물 마티에르로 뭉클한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김흥수 화백(86)은 한 화면에 추상과 구상의 대립을 통해 음양의 원리를 미술에 적용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만익과 김한은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한 인기화가다.


'2005한국구상대전'조직위원회측은 "이번 전시는 구상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구상화단을 대표하는 목우회와 구상전 상형전 신미술회측과의 논의를 거쳐 참여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승 김일해 노재순 이태길 장순업 정우범 장이규 등 중진 구상작가들의 최신작도 함께 출품된다.


14일까지.(02)580-1515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