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김하늘 김태희 등 톱스타 소속사 잇단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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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김하늘 김태희 등 톱스타들이 소속사와 잇따라 결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 여배우를 잡기 위한 연예매니지먼트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하늘은 데뷔 이후 8년 가까이 몸담았던 튜브매니지먼트와 지난 1월 결별했고 송혜교는 3년여 동안 소속돼 있던 연영엔터테인먼트와 지난달 헤어졌다.
김태희도 이달초 로고스필름과 '발전적 결별'을 하기로 했다.
싸이더스HQ소속이던 최지우가 지난달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옮긴데 이어 세 여배우까지 소속사를 바꿀 경우 연예매니지먼트 업계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업계의 세력판도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타를 보유한 연예매니지먼트업체들이 최근 콘텐츠 제작과 배급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몸값(계약금)이 저마다 1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세 여배우는 아직 진로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송혜교는 S사,E사 등과 협상 중이며 김하늘과 김태희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거나 다른 회사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