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삼성그룹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사상처음으로 기업집단순위 1위에 등극했습니다.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기업집단 자산규모 1위에 오르고 LG그룹이 그룹분리로 4위로 밀리는등 기업집단간 지각변동이 가시화됐습니다.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수가 지난해 18개에서 올해에는 11개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규모를 6조원으로 상향하는등 새로 개정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11개, 상호출자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55개를 지정,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띄는 점은 삼성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기업집단 자산총액1위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자산규모 2조원이상 기업집단 현황을 보면 지난해 삼성그룹이 자산규모 107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력공사가 98조원, 현대차가 56조원. 엘지가 50조원, 에스케이가 47조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엘지가 계열분리로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이를 대신해 현대자동차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이번에 출총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1개그룹은 현대자동차, 엘지, 에스케이, 케이티, 지에스,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한국철도공사, 동부, 현대등입니다. 이가운데 지에스와 한국철도공사는 각각 계열분리와 민영화에따라 올해 새로 지정됐습니다. 출총제 적용을 받는 소속회사수도 지난해 330개사에서 올해에는 194개사로 대폭 줄었습니다. 졸업요건을 충족해 올해부터 출총제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9개인데 삼성이 부채비율 100%미만 요건으로,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단순출자구조 요건으로,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등이 소유지배괴리도 요건 충족으로, 엘에스, 대우건설등이 자산기준 상향조정으로 각각 졸업했습니다. 자산규모 2조원이상의 상호출자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은 55개로 지난해에 비해 4개가 증가했습니다. 지에스, 한국철도공사, 에스티엑스, 현대오일뱅크, 이랜드등이 신규 지정됐으며 동원이 지정제외됐습니다. 공정위는 출총제 기업집단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부채비율도 지난해 134%에서 118%로 개선됐으로 55개 대기업집단의 매출액 및 단기순이익도 각각 626조원과 51조원으로 전년보다 106조원, 19조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