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산업이 지난달부터 호조세로 돌아섬에 따라 파워로직스 인탑스 태양기전 등 관련 부품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삼성전자 배터리보호회로,케이스,휴대폰 윈도 부문의 최대 공급업체다. 동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7일 국내 휴대폰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이들 3개 업체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3개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월 휴대폰 출하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북미 수출도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동원증권은 "전세계 휴대폰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부품주에 대한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부품 단가 인하압력도 크게 약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