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과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미국 각지에서 매장 확대 반대운동에 부닥치고 있는 월마트가 언론을 상대로 적극적인 회사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월마트 최고경영자인 리 스콧 주니어는 지난 5일 아칸소주 벤토빌에서 언론을 상대로 미디어 포럼을 갖고 "월마트는 소비자들뿐 아니라 1백30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고용자들에게도 좋은 회사"라고 주장,반대론자들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그는 "월마트는 훌륭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매장을 열 때마다 3백여개의 새로운 일자리에 3천여명의 사람들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콧은 월마트매장 오픈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월마트를 칭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게된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 현재 미국 내에 3천7백3개의 매장을 갖춘 월마트는 올해에만 3백5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