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속 상승일수를 5일로 늘렸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0P 오른 988.9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63.08을 기록하며 0.52P 내렸다. 990선 위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과 53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97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5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은행,POSCO,LG필립스LCD,SK,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특히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가 나란히 이틀째 동반 상승했으고 SK증권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전 증권주가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LG전자 등은 하락했다. 자원개발 가치가 미반영됐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현대상사가 3.2% 올랐으며 삼성증권이 투자의견을 내린 태평양은 2.2%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시아항공,웹젠,유일전자 등이 상승했다.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던 엠텍비젼(3.6%)과 코아로직(9.6%)이 나란히 반등했다.반면 하나로텔레콤,LG테렐콤,다음,LG마이크론,CJ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고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이앤텍이 상승했으며 대원씨아이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무빙카툰 사업 진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밖에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했다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안철수연구소는 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 39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하락 종목수는 423개를 기록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실적 발표의 주가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현재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이 대략 2분기까지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모멘텀으로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