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동백지구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남부지역 난개발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 온 신갈∼수지,신갈∼용인(동백),용인∼분당 간 3개 도로가 연말께 개통된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와 보정리를 잇는 신갈∼수지 도로(6.3km·왕복 6차선)에는 2천1백억원,용인시 구성읍 보정리에서 동백지구를 연결하는 신갈(삼막곡)∼용인(동백) 도로(4.8km·왕복 6차선)에는 1천4백40억원,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을 잇는 용인∼분당도로(10km·왕복 4차선)의 경우 3천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신갈지역에서 용인 수지 및 성남 분당방향,동백지구에서 수원 및 성남 분당방향으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져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영덕∼양재 고속도로와 성남∼서울을 잇는 국지도 23호선 확장(풍덕천네거리∼세곡동) 공사가 완료되면 판교신도시의 교통난도 한결 완화될 전망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