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11
수정2006.04.02 22:15
경기 변동과 밀접한 전력수요를 바탕으로 예측한 올해 경제성장률이 4.7%로 전망됐다.
7일 한국전력거래소가 내놓은 '전력수요를 이용한 2005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4.1%,하반기 5.3%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연간 성장률은 4.7%가 된다.
이는 지난 1월 초 전력거래소의 연간 전망치(4.2%)보다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정부 성장 목표(5%)보다는 낮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4.0%)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관계자는 "발전량은 작년 4·4분기까진 계절요인을 제거한 추세상 움직임이 둔화세였으나 올 1·4분기에 상승세로 전환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전력수요를 이용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전력수요와 경기변동이 밀접한 연관을 갖고 동행한다는 데 착안,전력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만든 '전력자료(발전량)를 이용한 단기 경제전망 모형'에 따라 산출된다.
한편 올해 국내 발전량은 7.0%(상반기 7.0%,하반기 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 1월 전망치(5.5%)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