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기관이 올해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는 더존디지털웨어의 주요주주로 등극,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펀드인 오펜하이머가 운영하는 오펜하이머국제스몰컴퍼니는 경영정보솔루션(MIS) 개발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의 주식 50만주(11.59%)를 보유,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최대주주인 더존다스는 23.18%를 보유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2일(결제일 기준)부터 31일까지 매일 1만주 안팎의 주식을 꾸준히 매입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6천원대 초반에서 1만3천원대로 1백% 이상 뛰었다. 오펜하이머는 취득 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게 외국인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며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더존디지털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2백28억원,영업이익 1백7억원을 내세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