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 만에 비교적 큰 폭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7일 0.05%포인트 내린 연 3.88%에 마감됐다. 지표금리가 연 3.8%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7일(3.83%) 이후 처음이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12%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10년물 국고채는 0.04%포인트 하락한 연 4.68%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31%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10포인트 오른 103.84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이날 오전 비교적 큰 폭 내렸다. 이날 열린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콜금리가 동결된 게 주된 재료가 됐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채권강세 분위기에 일조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채권금리는 오전 수준에서 횡보했다. 예상된 콜금리 동결에 금리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관측이 확산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