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LG상사 등 해외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의 기존 광구 외에 다른 광구에서도 추가적으로 가스층이 발견됨에 따라 자산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이에 힘입어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최근 5일간 상승세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4% 이상 급등했었다.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되기는 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쉬어가기'라는 게 증권사들의 중론이다. 최근 최고경영자(CEO)가 해외 자원개발에 올인하겠다고 밝힌 LG상사에 대해서도 러브콜이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은 LG상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99년 7월 기록했던 사상최고가(1만5천3백원)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금병주 LG상사 사장은 최근 "앞으로 유망한 자원개발 프로젝트엔 가능하다면 20% 이상 지분을 확보해 참여한다는 방침"이라며 "자원개발에 투자한 지분 배당금으로 2008년부터는 작년의 2배가 넘는 6백억∼7백억원을 매년 벌어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화증권도 현대상사에 대해 "예멘 LNG 사업의 가치를 반영할 경우 현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1만5백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