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우리투자증권 한금희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가 상승으로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미국 시장에서 컴팩트 SUV 및 승용차로의 이동, 유럽과 국내 시장에서의 디젤차량 수요증가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 한편 현대차기아차는 고유가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구매가격의 차이가 정당화되지 않으나 기술이 저렴한 가격으로 전파될 경우 외국 업체들의 기술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컴팩트 SUV는 판매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양사는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라인을 다각화해왔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