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증권업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8일 세종 김원열 연구원은 전일 증권업지수의 급등과 관련, 3월 결산효과 마무리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승 배경에는 환율 및 유가 등 대외악재 요인의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시황관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3월초 5조원을 상회했던 거래대금 규모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3조원대를 웃돌고 있어 전년의 일일거래대금의 고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은 실적개선에 긍정적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평가. 또 주식형 자금이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나타나기 어려운 점과 개인들의 자금잉여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권관련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의 대폭적인 규제완화정책 표명,M&A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증권업의 수익모델 개선에 긍정적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