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원증권 박병칠 연구원은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JFE社의 슬라브 공급 가격 인상 요구에 대해 후판단가를 7% 인상해야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POSCO의 단가 인상과 JFE의 슬라브 가격 인상 요구, 국내 후판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단가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판단. 올해 슬라브 공급계약 물량 증가 등은 긍정적이나 향후 조달 조건이 둔화될 수 있으며 후판의 압연마진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건설경기 부진과 수입증가, 업계의 수급조절 등으로 봉형강류의 내수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사 지배력 강화와 중소형 압연 업체들의 생산 위축 등을 감안할때 수익성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5.1%에서 14.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이후 수익성 및 이익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