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기업 토공을 가다] “세계적 토지서비스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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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국내 주요 공기업들의 혁신전략과 신경영방침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국민의 기업을 가다] 오늘은 창립30주년을 맞아 기업혁신작업을 통해 세계 최고 토지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제2 창사를 외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편입니다. 이종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년 넘게 끊어졌던 민족의 허리가 이어집니다.
한국토지공사는 남북경제협력의 관문인 개성공단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통일시대의 터전을 닦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1975년 '토지금고'로 출발해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총 1억4000만평의 토지를 개발,공급하며 국민들의 삶터와 산업부지 닦고 가꿔온 토지공사.
지나온 발자취는 우리의 경제발전과 괘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창사 30돌을 맞은 토공은 지역균형개발과 북한개발사업과 같은 국가백년대계 앞두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신들메를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제2창사를 계기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세계최고의 토지서비스 기업을 만들겠다”
토공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위해 3대 전략과 13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해 세계속으로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자브릿지]
한국공사는 특히 관광/레저와 실버사업, 해외부동산 투자 등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20년 자산 50조, 매출 15조의 세계 최고의 토지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입니다.
25년동안 토공에서 한우물을 판 김재현 사장은 내부출신이라 변화에 둔감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혁신만이 살길이라며 개혁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5. 혁신전략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 ”
사장 직속에 혁신기획팀을 신설하고 2007년까지 3단계에 걸친 환골탈태 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수차례 임직원들과 대토론회를 열어 개혁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경직됐던 공기업 사회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병일 한국토지공사 혁신기획팀장]
“토공 혁신작업의 핵심은 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속성 있는 혁신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혁신 2단계에서는 본사싸이트 ‘혁신마당’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개혁안을 받고 이를 실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토공은 특히 헐값에 수용한 땅을 비싸게 판다는 땅장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토지공급체계에 대한 몰이해에서 오는 오해라고 반박합니다.
[김명섭 한국토지공사 택지개발이사]
“토지공사의 토지공급가격 체계는 관련법령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어 임의로 가격을 조정할 수가 없다. 특히 공원, 도로 등 전체 사업지구면적의 45% 정도는 관계법에 의거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민임대단지나 학교 등 30%는 조성원가 이하로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토공은 올해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보다 크게 는 2조 3천억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토지공급도 작년보다 30만평 증가된 530만평으로 잡고 있습니다.
[김명섭 한국토지공사 택지개발이사]
“올해 전체 물량 중 절반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함으로써 건설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최근 택지사업에는 환경과 첨단이 화두. 용인흥덕지구에 시범사업으로 유비쿼터스환경을 구현할 것이며 공사 전단계에 환경·시민단체 등을 공식적으로 참여케 해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할 것.”
국민에게 사랑받는 탄탄한 공기업으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노사의 단합된 의지가 필수.
[인터뷰: 박광식 한국토지공사 노조위원장] “고객에게 다가가려면 내부적 화합이 있어야..노사화합을 위해 열린자세로 임할 것”
30세, 공자가 말한 이립의 나이에 제2 창사를 선언한 토공,
불도저같은 뚝심으로 리더십이 강한 김사장을 선두로 뜻을 바로 세워 '아름답고 살기좋은 터전을 창조적으로 개발하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