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한국 소비신뢰지표에 대해 방향성만 가질 뿐 회복 강도를 추정하는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8일 CLSA는 3월 통계청의 소비자기대지수가 30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고 하나 회복 강도폭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CL은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했던 내수 부문이 올해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고 다 알려진 것이다"고 지적하고"문제는 증가율이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1990년이래 실질 가계소비 증가율과 GDP 성장률이 보조를 맞추며 진행돼 왔으나 외환위기를 경계선으로 소비의 GDP 추적 능력이 사라졌다고 설명.과다한 카드 버블이 GDP 증가율을 웃도는 소비증가율을 창출시키고 부작용이 발생. 또한 2003년이후 분기별 소비신뢰등 월별 소비신뢰 등 어느 지표도 실제 지출 동향과 맞지 않고 있다고 분석. 따라서 지난 1~2월 소비심리 반등을 해석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한국의 소비기대지수가 방향은 알려줄지언정 회복의 강도를 가늠하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소비자기대지수 등 신뢰지표 반등에 대해 올해 내수가 분명히 나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으나 올 전망치에 이미 반영했다고 밝혔다.올 한국 성장류 5%의 주요 원동력은 여전히 수출이라고 강조.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