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작년에 비해 집값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4분기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평균 2.65% 올라 작년 같은 기간(1.5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8.73% 올라 작년 같은 기간 변동률(4.21%)의 배에 육박했고 송파구(13.79%),강동구(11.37%)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10%를 넘었다. 올 1분기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도 3.30%를 기록,작년 동기(1.22%)에 비해 훨씬 큰폭으로 오르면서 서울의 상승률을 추월했다. 특히 분당은 5.94%나 올라 신도시의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일산(0.55%),평촌(1.10%),산본(0.49%),중동(0.12%) 등 나머지 지역은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이 밖에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1.32% 오른 가운데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건축 아파트(4.69%)가 일반아파트(1.15%)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의왕시(10.12%),광명시(9.61%),성남시(7.81%)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