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권주자 빅3 '한자리에' ‥ 여의도서 만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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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 '빅3'가 8일 한자리에 모였다.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당 소속 전국 시·도지사 만찬 간담회에서다.
이날 모임은 강재섭 원내대표가 제안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탈당 후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추스르고,재보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빅3'는 행정도시법과 공공기관 이전 및 수도권발전대책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손 지사는 행정도시법 국회통과 찬성을 고리로 박 대표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이 시장과 각을 세워왔고,이 시장은 행정도시법이 '수도분할법'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기관 이전문제의 경우 박 대표는 정부정책 결정 및 집행차원의 문제라며 불개입 입장을 고수 중인 가운데 이 시장과 손 지사는 기관특성을 고려해 이전해야 한다는 '선택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동에선 자치단체장 3선연임 제한 철폐,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등 여당이 추진 중인 지방자치법 및 정치관계법 개정 문제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