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을 읽어라.'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첫 단행본 '블루오션 전략'이 지난 2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국내 정·재계에 '블루오션' 바람이 불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리더들이 탐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책은 공무원들과 대기업 임직원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다. '블루오션 전략'은 출간도 되기 전에 25개 언어로 번역 계약을 맺는 등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원서 확보 경쟁까지 불붙었다. 한글로 된 요약판도 나돌았다. 이제 국내 독자들은 그런 수고를 덜게 됐다. 한국어판인 '성공을 위한 미래전략:블루오션 전략'이 8일 교보문고에서 출간됐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론을 집대성하고 그 정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가치 혁신은 한국경제신문사 가치혁신연구소(value.hankyung.com)가 지난 1년여간 진행한 특별 캠페인의 테마다. 가치 혁신과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은 붉은(red) 피를 흘려야 하는 경쟁시장에서 예전의 업종이나 고객 개념에 얽매이지 말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신시장을 개척하자는 메시지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