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예보와 MOU체결…목표수준 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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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 경영이행각서(MOU)를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항목은 총 6개로 목표수준은 작년과 비슷하다.
올 연간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목표치는 11.0%로 정해졌다.
또 △총자산이익률(ROA) 0.8% △판매관리비용률 46.8% △1인당 영업이익 3억5천만원 △고정이하여신비율 2.5% 등이 MOU에 포함됐다.
이 중 BIS비율과 1인당 영업이익 목표는 작년과 똑같다.
그러나 ROA 목표는 작년(0.9%)보다 오히려 낮춰 잡았다.
특히 판매관리비용률 목표치는 작년(43.6%)보다 높은 46.8%로 잡았다.
그만큼 비용지출을 늘리는 셈이다.
우리은행이 1인당 영업이익 3억5천만원을 달성하려면 은행 전체적으로 연간 3조6천7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야 한다.
작년에는 3조7천9백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편 우리은행 노조는 "MOU 일부 조항들의 목표수준이 과도해 경영효율성을 저해하고 평가방법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MOU를 완전 해제하거나 평가방법을 주가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