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매니지먼트 회사인 IHQ의 주가가 톱탤런트 송혜교와의 전속계약을 재료로 8일 강세를 나타냈다. IHQ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전속계약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수직상승,10% 가까이 급등한 4천1백5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전날보다 2.63% 오른 3천9백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백만여주로 전날의 2배 정도에 달했다. 이날 IHQ의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인 싸이더스HQ는 송혜교와 계약 기간 3년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HQ는 송혜교의 영입으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제작 자회사 아이필름이 있는 영상사업본부 및 드라마 사업본부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며 송혜교의 영화계 진출은 물론 해외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IHQ는 의류사업을 하던 라보라가 사명을 변경하고 싸이더스HQ와 합병을 통해 지난 2004년 초 출범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다. 지난달 25일 SK텔레콤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35.2% 지분을 확보,IHQ의 최대주주가 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