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완연한 봄기운…모델하우스마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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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분당 집값이 최근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공급되는 GS건설의 '여의도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하루 5천여명이 방문했다.
앞서 분양한 용산 '파크타워'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인근에서 문을 연 경기도 양주 덕계동 '현진에버빌'(34∼49평형,8백33가구) 모델하우스에도 이날 5천~6천명이 찾았다.
양주는 물론 의정부,동두천,서울 노원·강북구 등지에서 온 실수요자들 외에 투자자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들은 올초 개발계획이 발표된 옥정신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경호 분양사무소장은 "서울 동북부 지역 분양현장에 오늘처럼 방문객이 많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신성건설이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북운리에서 분양하는 총 1천1백54가구 규모(25∼45평형)의 '신성미소지움' 모델하우스도 7천여명의 방문객으로 크게 붐볐다.
행정도시와 가까운데다 옛 한보철강 정상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우자동차판매가 경남 김해 북부신도시 옆에서 분양하는 '대우이안'(8백56가구)도 순조로운 개장 첫날을 보냈다.
과거 이 지역 공급물량이 적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았다.
서욱진·조재길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