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수세로 6일째 오르며 990선을 돌파했다. 990선 회복은 지난달 16일의 993.13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33%) 오른 992.17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7포인트 가까이 올랐으나 오후 들어서는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그러나 외국인이 기관 매물을 받아내며 매수주체로 나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이날 5백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내수 관련주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7.27% 큰 폭 뛰었고,신세계(3.49%) 하이트맥주(3.0%) 롯데칠성(1.62%) 등도 강세였다. 기술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LG전자가 상승한 반면 LG필립스LCD하이닉스는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77% 오른 52만2천원으로 마감됐고,LG전자는 3.06% 상승한 7만8백원으로 장을 마쳐 한달여 만에 다시 7만원대를 회복했다. 전날 약세였던 현대미포조선(2.77%) 등 조선주들도 이날 강세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