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이 출동할때는 경찰도 함께 출동합니다" 전남도 소방본부가 119 구급활동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폭행 등 신변에 위협을느끼는 사례가 빈번해 신변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구급활동 과정에서 대원들이 봉변을 당하거나 폭행 등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 많아 신고 접수와 동시에 경찰과 함께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여자 구급대원의 경우 단독 현장 접근 자제와 자체 체포 가능한 현행범의 경우 체포뒤 즉각 경찰인계 등을 하기로 했다. 구급현장 도착후에는 구급차 경광등을 작동, 인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난폭환자 병원이송때는 반드시 경찰관을 구급차에동승하도록 했다. 이밖에 구급대원의 범죄현장 보존과 현장 활동중 피해사고 방지요령 등에 대한교육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목포에서 부부싸움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응급처치 과정에서 피해자 남편이 대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또 출동한 구급차의 진행을 막거나 욕설과 시비, 폭행, 환자 운반용 들것 탈취등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내에는 9개 소방서에 모두 85개 구급대 320명의 대원들이 각종 위험상황에 처한 인명을 구조하는 도민 안전의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