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8.8% 성장..투자증가율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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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8.8%로 잠정 집계됐다.
또 1분기 중 투자증가율은 2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중국 국책연구기관격인 국가정보센터는 8일 올 1분기 예측보고서에서 정부의 거시경제 조정 속에서도 국민경제가 8.8%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열린 전인대(국회)에서 지난해 9.5%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을 올해 8%로 낮추겠다고 밝혔었다.
국가정보센터는 농업의 계절적 침체와 투자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이 작년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소비 증가와 수출 확대가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물품 판매총액은 1조4천5백5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특히 1분기 투자증가율은 2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공업생산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7.2%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는 2.7% 상승,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여러차례에 걸쳐 거시경제 조정 강화와 확대 재정정책 포기 방침을 밝혀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 등 경기 진정대책을 단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