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적립식펀드 가입 지금도 늦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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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멈추면서 주식시장은 950선을 저점으로 다시 2주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난주 전주에 비해 10.27포인트 오른 992.17로 마감됐다.
채권금리는 전주보다 0.03%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주 펀드 수익률은 주식형이 상승한 반면 채권형은 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 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2.57%,0.27%씩 올랐다.
채권형 펀드는 단기·중기형과 장기형이 각각 0.82%,0.44% 내렸다.
최근 간접투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적립식 펀드다.
지난주에도 주식형 펀드 중 매달 일정액을 투자하는 적립식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오해가 적지않다.
가령 △적립형 펀드는 원금을 보장해 준다 △적립식 펀드는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를 멈춰야 한다 △주가가 높은 데 가입하기 부담스럽지 않은가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하나 풀어보기로 하자.우선 적립식 펀드는 원금을 절대 보장해주지 않는다.
투자위험을 낮춰주는 투자방법이지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는 아니다.
적립형 펀드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적립형 투자 방식에는 크게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이 있다.
정액적립식의 경우 매월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인 반면,자유적립식은 적립만기만 정해지고 금액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진다고 투자를 멈춰서도 안된다.
적립형 투자의 원리는 쌀 때 많이 사고,비쌀 때 적게 사 매입단가를 낮춰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을 때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이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주가가 많이 올라 가입하기 부담된다는 지적도 맞지 않다.
적립형 펀드는 통상 3년 이상 투자한다고 본다면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보다는 환매하는 시점을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1,000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기에 상관없이 적립식 펀드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서두르는 게 좋다.
지금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도 결코 늦지 않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에셋매니지먼트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