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제약.생명과학.은행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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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번주부터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에 돌입하는데 맞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거 추천했다.
단골 추천 메뉴인 저평가 가치주와 자산주도 상당수 대상에 올랐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서는 제약 및 생명과학주가 눈에 띄었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동아제약을,동원증권에서 대웅제약을,현대증권에서 LG생명과학을 각각 추천했다.
동아제약은 수익성이 좋은 처방의약품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고,신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게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발기부전치료제가 올해말 제품화될 예정인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대웅제약은 기존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판매대행 수수료 수입증가 등으로 4분기(1∼3월)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명과학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신약 '팩티브'의 판매 시작에 따른 로열티 수입 등으로 확고한 성장기반을 갖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분기 실적전망이 좋은 은행주도 추천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작년 이후 분기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작년 7.48%에서 올해 17.0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했다.
하나은행은 주가가 업종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는 데다 대한투자증권 인수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이 추천종목에 올렸다.
이밖에 SK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D램 부문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LCD(액정표시장치) 경기가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고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도 회복되고 있는 점에서 매수를 권유했다.
LG전자도 2분기 이후부터는 휴대폰 라인 통합에 따른 효율성 제고,3세대 이동통신용 단말기 출하 증가 등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이 기대됐다.
현대차는 3월 내수 판매량이 작년동월대비 소폭 증가세로 반전됐고,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수추천 대상에 올랐다.
삼부토건은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0.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자산주로 매력적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금호전기는 삼성전자의 LCD 7세대 라인 투자시기가 앞당겨진 데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교보증권이 매수 의견을 내놨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휴대폰용 메모리업체인 EMLSI가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복수추천됐다.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